여름이라 그런지 모기나 날파리 등 각종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모기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가려움증과 붓기를 동반하며 피부질환이 나타나는데요, 이 글에서는 사람을 무는 벌레의 종류를 알아보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을 무는 벌레의 종류와 증상
벌레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 반점과 같은 물리적인 상처를 남겨 피부가 손상되는데 이것을 '곤충교상'이라고 합니다. 이 상처를 통해 곤충의 독소가 주입되거나 이물 반응이 피부에 나타나게 됩니다. 작고 딱딱한 구진이 발생하거나 피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붉게 변하는 홍반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 나타나죠. 곤충의 종류에 따라 두드러기나 궤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벌레의 종류에 따라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기
모기에 물리면 우선 피부가 동그란 모양으로 붉게 부어오르기 시작하면서 가려움이 나타납니다. 대개 24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완화되지만, 지나치게 긁는 경우에는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또한, 모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균을 옮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열대지방이나 위험한 지역에서 모기에 물렸다면, 말라리아, 뇌염, 지카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물이나 풀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야외 활동 시에 많이 물립니다.
벌, 말벌
쏘인 부위에서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화끈거림이 느껴지고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벌침이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어 피부 깊숙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말벌은 여러 번 독침을 쏠 수 있기 때문에, 벌에 쏘였을 때보다 더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멍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등산이나 성묘, 벌초 등 산에서 이동할 때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벼룩
물린 자국을 살펴보면 모기에 물렸을 때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여러 개 연속적으로 물린 자국이 있다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다. 벼룩에게 물린 부위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작은 물집이 생깁니다. 심할 경우는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동물을 만지고 난 후, 무릎이나 팔, 겨드랑이 등 신체의 접히는 부분에서 자주 물리며, 손으로 긁거나 만지면 환부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빈대(베드버그)
침대에서 잠든 후, 빨갛거나 흰색의 부어오른 작은 자국이 생기고 수포나 농포가 생깁니다. 물린 직후에는 가려움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며칠 동안 물렸는지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빈대에 물린 곳에 물집이 생기고 딱딱하게 부어오르면 가려움이 심해집니다.
특히 외국 여행 중에 많이 발생하며, 숙소나 침대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빈대에 물릴 수 있습니다.
진드기
진드기에 물리면 반지 모양의 동그란 발진이 나타납니다. 과녁의 중앙과 비슷하다고 해서 불스아이라고 불립니다. 물린 후에 열이나 피로감이 심해지고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기도 하며,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진드기는 주로 공원, 산, 숲 등에 서식하고 있으며, 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활동할 때에는 조심하도록 합니다.
권연침벌
권연침벌에 쏘이면 모기에 물린 것처럼 빨간 자국이 나타나고 간지러움이 발생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경우에는 2주 이상 지속 될 수 있습니다. 권연침벌은 권연벌레를 숙주로 삼기 때문에 권연벌레가 서식하는 드라이플라워, 쌀, 국수 등 말린 식재료에서 발견됩니다
이 밖에도 머릿니, 거미, 개미, 침노린재 등 사람을 무는 벌레들이 있습니다.
마치며,
보통 벌레에 물렸을 경우, 며칠 내로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부기가 커지거나, 고름이 차오르는 염증 반응이 악화되거나, 전신 반응이 나타나면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어떤 벌레에 물렸는지 알고 있다면 처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변에서 활동하는 벌레를 살펴보면, 대부분 크기가 작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벌레, 벌레로 고통받는 중인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 되었기를 바랍니다.
벌레에 물렸을 때 증상과 자신을 지키는 대처방법!
여름철은 산과 계곡, 바다 등 자연으로 떠나 캠핑과 물놀이를 즐기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벌레와 곤충 등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벌레에 물리는 예기치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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